배달음식 1회용품 이제 그만!
배달음식은 더 이상 예외일 수 없습니다.

배달앱 하루 주문량은 전국 150만 건 이상(배달업 업계추정치)
배달음식 한 번에 최소 3개 이상 일회용기 사용
배달로만 매일 450만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중국집에서 수거를 했잖아요. 지금은 왜 안될까요?”
“집이나 사무실에서 배달할 때, 굳이 필요없는 물티슈, 일회용 수저는 안 받고 싶어요.”
“너무 죄책감이 들어 배달 대신 다회용기에 담아오려는데 이미 포장되어 있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쓰레기를 안 만드는 것도 눈치봐야 하나요?”

분리배출만 잘 하면 되지 않나요?

배달용기는 음식물로 때문에 많이 오염됩니다. 빨간 국물이 스며들어 아무리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지요. 이렇게 오염된 플라스틱은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합니다. 게다가 플라스틱은 재질이 섞이면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재활용선별장에서는 노동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분류작업을 하는데 플라스틱의 종류가 다양하고, 복합 재질이 많으며, 색을 넣는 등 첨가제 사용으로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분리배출이 잘 되는 페트병도 재활용이 45%에 불과합니다. 즉 절반 이상의 플라스틱은 태우거나, 땅에 묻어야 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걱정은 소비자만 하나요?

쓰레기 대란 이후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 근절에 나섰지만 마트, 커피전문점 등과 달리 배달음식에서 생기는 일회용품은 여전히 넘쳐납니다. 환경부는 올해 배달음식점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근절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은 없습니다. 「자원재활용법」에서는 1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은 예외로 두고 1회용품을 무상제공할 수 있습니다.

당장 일회용기 사용을 금지하지 않더라도 일회용기 사용수량을 제한하거나, 재사용을 소비자가 선택하는 등 실천하려는 개인의 선택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환경오염 책임을 더 높이고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할 때 일회용품을 무상제공할 수 없도록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환경부가 배달음식 일회용기 사용 규제를 늦추지 않고 마련하도록 당신이 함께 요구해주세요.
1만 명의 서명을 모아 환경부에 전달하겠습니다.

서명하기

Q&A

플라스틱 쓰레기, 무엇이 문제인가요?

“만드는 데 5초, 사용하는 데 5분, 하지만 분해되는 데는 500년.”
인류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 플라스틱은 이제 바다로 흘러들어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바다에선 약 100만마리의 바닷새와 10만마리의 해양 포유류가 플라스틱을 먹고 죽습니다. 한국에서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죽은 바닷새가 매년 5000마리, 바다 포유류는 500마리라는 연구도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전부 금지할 수 없지만, 당장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 지구 환경을 조금 더 낫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회수(재사용) 시스템을 다시 도입하면 어떨까요?

용기를 회수해 세척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몇몇 스타트업 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한 사람이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일회용 쓰레기는 계속 생겨날 것입니다. 배달 용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릇을 회수-세척해서 다시 쓰는 재사용 그릇 문화를 우리는 이미 경험했고 재사용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류/음료 병 재사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시스템을 재편하면 좋겠지만, 우선 지금은 배달 용기를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선택권을 주면 어떨까요?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일회용 쓰레기를 만들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당장 배달 비용이 상승하더라도 시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생분해성 용기로 대체하면 안 될까요?

생분해 플라스틱,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58℃±2 조건에서 6개월 동안 두었을 때 90% 이상 생분해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생분해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만한 환경이 거의 없습니다. UN 환경 프로그램의 수석 과학자 재클린 맥글레이드는 생분해 플라스틱 남용에 대해 ‘의도는 좋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생산과 유통, 처리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와 함께 처리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지 사회적 논의가 더 요구되는 상황인 것이지요.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플라스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사회적 비용은 연간 130억 달러씩 늘어나고 있고, EU는 매년 630백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 추정합니다. 지금 저렴하다고, 지금 편리하다고 계속 사용한다면 늘어나는 사회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불편은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될 것입니다.
당장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다양한 목소리들이 필요합니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 유통업체, 기업,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책임을 적극적으로 나누어야 할 때입니다. 그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대안을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