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1인가구 증가, 배달서비스 증가등 생활방식이 달라지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특히 올해 급증한 포장,배달로 인해 배달쓰레기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달 또는 테이크 아웃할 때는 예외적으로 무상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포장‧배달에 사용되는 일회용 식기류 40억개,접시‧용기 46억개입니다. 그러나 이 식기와 용기는 오염도가 심해 재활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배달쓰레기는 재활용이 안되는 일회용품으로 버려져 쓰레기 문제를 가중하고 있습니다.

배달음식 매일 270만건 주문,
배달쓰레기는 매일 최소 830만개 발생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중 음식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7,587억원이 증가해 83%가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늘어날수록 쓰레기도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을 최소 주문금액(2만원)으로 나눠 계산하면 2020년 8월 기준 일 주문량은 270만건에 이르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플라스틱 배달 쓰레기(주문시 최소3개) 발생량은 최소 830만개입니다.

시민 4명 중 3명이 배달쓰레기 버릴때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을 느껴…

녹색연합이 실시한 시민설문조사 결과 시민 4명 중 3명은 배달쓰레기 버릴때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불편하거나 걱정이 되고, 죄책감이 드는 시민이 응답자의 76%에 이릅니다.

배달쓰레기 처리대책에 있어 응답자의 40%가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시스템 마련, 응답자의 33%는 일회용기 사용을 줄일수 있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7명이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거나 정부가 일회용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시민들은 감염병 우려로 식당 이용의 제한, 모바일 플랫폼의 활성화, 편리성을 이유로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지만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갖는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배달의 민족,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는 노력 여전히 부족

배달앱이 성장하고 배달음식 매출이 늘수록,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달시장의 성장을 배달앱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배달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다회용기 사용 업체 상위 노출, 수수료 인하 등을 시작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을 지원하고, 다회용기 시스템을 만드는데 협력해야 합니다.
쓰레기 문제는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고, 더 많은 이익을 얻는 쪽이 더 많은 책임을 가지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배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배달앱 회사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지금, SNS에 해시태그로 알리기
#배달맛집그런데쓰레기는 #일회용기No다회용기Yes #배민_해결해 #배민_책임져 #배달의민족

Q&A

플라스틱 쓰레기, 무엇이 문제인가요?

“만드는 데 5초, 사용하는 데 5분, 하지만 분해되는 데는 500년.”
인류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 플라스틱은 이제 바다로 흘러들어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바다에선 약 100만마리의 바닷새와 10만마리의 해양 포유류가 플라스틱을 먹고 죽습니다. 한국에서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죽은 바닷새가 매년 5000마리, 바다 포유류는 500마리라는 연구도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전부 금지할 수 없지만, 당장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 지구 환경을 조금 더 낫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회수(재사용) 시스템을 다시 도입하면 어떨까요?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한 사회적 기업으로 최근 용기를 회수해 세척을 대행하는 회사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개인 한 사람이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일회용 쓰레기는 계속 생겨날 것입니다. 배달 용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릇을 회수-세척해서 다시 쓰는 재사용 그릇 문화를 우리는 이미 경험했고 재사용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류/음료 병 재사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다회용기 시스템 마련을 위해 노력하지만 현재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배달용기를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선택권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다회용기 가맹점들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지원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생분해성 용기로 대체하면 안 될까요?

생분해 플라스틱은 58℃±2 조건에서 6개월 동안 두었을 때 90% 이상 생분해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생분해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만한 환경이 거의 없습니다.
특정 조건에서 퇴비화되어야 하지만 소각되는 폐기물(우리나라에서는 종량제봉투 절반이 소각됨)로 관리될 경우 생분해의 의미를 찾기 어렵고, 일반 플라스틱 재활용품과 혼합배출될 경우에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과 폐기에 관한 명확한 지침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또한 재활용 되지 않는 생분해 일회용품들이 증가한다면 이는 또 다른 쓰레기의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많은 사회가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플라스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사회적 비용은 연간 130억 달러씩 늘어나고 있고, EU는 매년 630백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 추정합니다. 지금 저렴하다고, 지금 편리하다고 계속 사용한다면 늘어나는 사회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불편은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될 것입니다.
당장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다양한 목소리들이 필요합니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 유통업체, 기업,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책임을 적극적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대안을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