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이고 쓸리고 무너진 가리왕산

가리왕산 복원을 위한 공익감사청구

패이고 쓸리고 무너지고 버려지고, 처참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3일의 경기를 위해 500년 숲을 베어버린 가리왕산의 모습입니다.
환경영향평가의 졸속·부실처리, 올림픽 특별법에 따른 모든 제도적 장치의 무력화, 강원도의 부채비율 악화, 복원을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 등의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훼손지 전구간 복원’이라는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고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감사원에 6월 28일(목)에 공익감사를 접수하였습니다.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기 위한 서명은 공익감사가 착수될때까지 계속됩니다.

부실한 복원계획에도 개발을 허가한 정부

환경부는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에 경기 이후 복원이라는 사후 조건을 달아 개발을 허가했습니다.  산림청 또한 복원에 대한 로드맵 없이 강원도의 말만 믿고 500년 원시림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해제했습니다. 2014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분산개최 허용으로 가리왕산 산림을 파괴하지 않고 이미 지어진 다른 스키장에서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강원도의 거부로 결국 약 1천억 원을 들여 단 3일을 사용하고자, 약 10만 그루의 나무를 베어낸 것입니다.

복원을 고려하지 않은 마구잡이 개발

복원할때 옮겨심기 위해 이식한 전나무, 분비나무, 주목등 272그루는 대부분 죽었습니다. 제대로 된 배수시설도 설치하지 않고 사면안정화 작업도 하지 않았습니다. 헬기로 가능한 작업을 불필요하게 폭이 12미터 넘는 작업로를 내고 공사를 하였습니다.사후 철거를 위해 임시로 설치해야 할 전기나 선로도 모두 땅을 파내어 매설해버렸습니다.
복원을 고려했다면 최소한의 공사와 파괴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공사로 인해 복원이 어려워지고 복원비용도 더욱 늘었습니다.

산사태 시한폭탄 : 가리왕산의 눈물

재해방지시설도 설치하지 않고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방치된 스키장은 산사태 시한폭탄입니다. 지난 3월 산림청이 국민안전대진단 현장점검에서 80mm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시 피해가 경기장 인근 하천까지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5월에 시간 당 30mm 비에도 산사태가 발생해서 6가구가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산사태로 인해 2차 산림파괴가 발생하고 인명사고의 위협뿐 아니라 재해 복구비용도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가리왕산 복원의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녹색연합은 500년동안 우리를 지켜준 가리왕산 숲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싸웠습니다. 가리왕산 나무가 베어지기 직전까지 시민들과 함께 가리왕산을 찾고 나무를 껴안았습니다. 그러나 2014년 가을 10만그루의 크고 작은 나무들이 잘려나갔습니다. 이미 죽음을 맞이한 수많은 생명들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가리왕산 복원 약속만이라도 지켜내야 합니다. 가리왕산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

가리왕산 복원 서명에 참여주세요!

서명한 메일로 공익감사청구인 신청안내가 발송됩니다.
서명은 감사원에서 공익감사를 착수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가리왕산 복원을 위한 녹색연합의 활동

1. 가리왕산 복원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2. 정부와 강원도가 제대로 된 복원계획과 예산을 수립할 수 있도록 촉구합니다.
3. 더 이상 메가스포츠 행사로 인한 환경파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합니다.
4. 시민들에게 가리왕산의 생태적 우수성을 알립니다.

500년 숲 가리왕산 복원을 위한 녹색연합의 활동에 후원으로 더 힘을 보태주세요!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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